[훌쩍 겨울]
땀을 흘렸던 무더운 여름이 지나 어느덧 훌쩍 겨울이 찾아왔다
지나치는 사람들의 두터워진 옷차림새가 시간을 말해준다
겨울의 소리는 참 다양하다
소복소복 눈 쌓이는 소리
뽀득뽀득 눈 밟히는 소리
훌쩍훌쩍 코 소리
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시린 겨울
칼바람에 아리워지는 지난날의 감정들
그럼에도 버틸 수 있는 건 곧 찾아 올 벚꽃이란 선물
'공대출신 감성 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눈을 뜨고 기다리는 시간 (1) | 2022.11.22 |
|---|---|
| 점진적 대화의 손실 (0) | 2022.11.18 |
| 시간에 속지말자 (0) | 2022.11.17 |
| 4월의 작별 (0) | 2022.11.16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