썸에서 연인으로 넘어가는 순간이 있다.
그때의 우리에게 피곤과 늦은 시간은 없다.
새벽이 넘어가도록 이어가던 카톡, 이 지구에 온갖 긍정적인 것들만 남아 있는 소중한 순간.
그 찰나의 감정이 영원히 지속된다면 이 세상은 어떨까,
밝게 빛나던 잠깐의 세상에는 그늘이 드리워지고,
항상 옆에 붙어있던 따스했던 온기가 식어 추위를 알게 되었을 때쯤
너와 나는 서로 다른 길로 걸어가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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